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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짠내경찰→천재해커"…'탐정'으로 정점 찍은 10년차 배우 이광수 캐릭터 변천사

예능과 드라마 그리고 영화까지 섭렵한 이광수의 변신이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인사이트SBS '런닝맨'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SBS '런닝맨'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발행동으로 큰 웃음을 주고 있는 이광수.


이광수는 '기린', '배신자', '얌생이', '꽝손의 신' 등 수많은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이처럼 이광수의 독특한 캐릭터는 그를 개그맨 또는 예능인으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다.


그러나 이광수의 본업은 '영화 배우'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이광수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배우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인사이트tvN '라이브'


지난 3월 방송된 tvN '라이브'에서 보여준 이광수의 연기는 수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광수는 좋아하는 여자 한정오(정유미)에게 수없이 차여 '짠내'나는 짝사랑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또 '사명감'보다 밥 먹고 사는 게 더 중요한 철부지 막내에서 점차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광수의 연기는 대형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정점을 찍었다.


인사이트영화 '탐정: 리턴즈'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이광수는 충격적인 단발머리와 어딘가 엉성한 몸짓(?)으로 등장했다.


그러다가도 해킹할 때만큼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 역을 완벽 소화했다.


이광수의 독특한 연기는 러닝타임 116분 동안 관객들을 빵빵 터트렸고, 관객들은 하나같이 '이광수가 하드캐리했다'는 평을 내놓을 정도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예능에서 보던 친근한 이광수의 모습이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든 것이다. 


인사이트영화 '탐정: 리턴즈'


예능과 드라마 그리고 영화까지 섭렵한 이광수의 변신이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2008년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로 데뷔해 어느덧 10년 차 배우가 된 이광수.


스크린에서 큰 흥행을 거둔 영화가 없던 상황에서 '탐정: 리턴즈'의 1등 공신으로 등극한 만큼 그의 앞날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