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무지개다리' 건넌 강아지랑 똑 닮은 댕댕이를 보고 눈물 흘린 할머니

한 할머니가 손주에게 작고 귀여운 강아지를 선물 받고선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Steve 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할머니가 작년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와 똑같이 생긴 강아지를 보고선 눈물을 흘렸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손주에게 강아지를 선물 받은 할머니의 감동 섞인 반응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키우던 강아지 두 마리를 연이어 하늘로 보내야 했던 할머니.


할머니는 애정을 가득 쏟아부었던 소중한 강아지를 잃고 밥도 잘 먹지 못하는 등 우울한 날들을 보냈다.


인사이트YouTube 'Steve S'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어느 날, 강아지 사진을 품에 꼭 끌어안고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할머니를 발견한 손주 스티브(Steve).


스티브는 그런 할머니의 건강이 걱정돼 많은 고민 끝에 작은 선물을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와 똑같이 생긴 강아지를 입양한 스티브는 할머니의 반응이 궁금해 빠른 걸음으로 집을 향했다.


현관문을 연 스티브는 "강아지 왔어"라고 외쳤다. 할머니는 버선발로 나와 강아지 케이지를 보고 크게 놀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teve S'


할머니는 케이지를 열어보기도 전에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조심스럽게 강아지를 바라봤다.


강아지와 눈이 마주친 순간 할머니는 "어디 갔다 온 거야"라며 강아지를 품에 안았다.


할머니는 "아가, 다시 돌아왔구나", "얼굴 좀 보자"라며 강아지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또 이제부터 엄마가 되어주겠다는 말을 전하며 강아지를 소중하게 쓰다듬어줬다.


인사이트YouTube 'Steve S'


스티브는 "물론 새로 온 강아지가 세상을 떠난 녀석들을 대체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할머니의 슬픔에 큰 위로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할머니는 정말 오랜만에 밝은 미소를 보였다고 전해졌다.


한편, 영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정말 좋은 주인을 만났다며 함께 기뻐하는 반응을 보였다.


YouTube 'Steve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