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 폭언에 힘들어하는 택배기사 위로하며 눈물 흘린 배우 유재명
JTBC '김제동의 톡투유2'에 출연한 배우 유재명이 고객들의 무례한 말에 상처받은 택배기사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배우 유재명이 택배기사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서는 유재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부산대학교에 자리한 청중들과 함께 '씹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유재명은 '씹다'라는 주제에 대해 "뒷담화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에 공감한 김제동이 "누구와 주로 뒷담화를 하느냐"고 묻자 유재명은 "여자친구와 한다"고 답해 현재 솔로인 김제동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그때 방청객 중 택배 일을 하고 있는 부부가 대화를 이어받았다.
이들은 고객들에게 듣는 폭언과 무시 등 택배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을 털어놨다.
이에 유재명은 "현대인에게 빠질 수 없는 택배는 우리에게 소중한 것을 알려준다. 옥탑방에 살 때 반갑게 어머니의 택배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는 말 한마디였다"며 자신의 일화를 풀어놨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주신 반찬으로 몇 달을 버텼다. 정말 감사한 일을 하고 계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택배기사 부부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어 정재찬 교수가 들려주는 '택배 상자 속의 어머니'란 시를 듣던 유재명은 자신의 어머니가 보내주신 택배를 떠올리게 하는 시 구절이 흘러나오자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