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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오늘(19일)은 연천 530 GP 피격사건이 발생한 날입니다"

13년 전 오늘(19일)은 당시 8명의 국군장병이 사망한 연천 530 GP 피격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영화 'GP506', (우)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13년 전 오늘(19일)은 당시 모든 사람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던 연천 530 GP 피격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지난 2005년 6월 19일 당시 만 20세이던 김모 일병은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 경계 초소인 GP에서 주적 북한군이 아닌 동료들에게 총구를 겨눴다.


사건은 김 일병이 휴일 근무자를 깨운다며 동료들이 있는 내무반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다.


총기 소집함에서 K1 소총을 꺼낸 김 일병은 실탄을 장전하고 수류탄까지 꺼내 들어 내무반으로 향한다.


인사이트영화 'GP506'


내무반에 도착한 그는 병사들이 자고 있던 실내 한가운데 수류탄을 던졌고 자고 있던 병사들은 그대로 수류탄 파편에 노출됐다.


이후 체력단련장으로 이동한 김 일병은 GP장 이 중위에게까지 총격을 가한다.


이 소리를 듣고 상황실에서 사건의 정황을 살피러 나온 이 중위도 김 일병의 사격을 받았지만, 그는 황급히 자리를 피해 화를 면했다.


이후 취사장을 찾은 김 일병은 그곳에 있던 취사병 이 상병을 사살하고 내무반으로 다시 돌아와 부상자들을 부축하고 있던 병사에게 다시 한번 총탄을 발사했다.


당시 이 사건으로 1명의 장교와 7병의 병사들이 사망했다.


인사이트뉴스1


당시 국방부는 해당 사건에 대해 "동료들의 부조리를 참지 못한 김 일병이 근무자를 깨우러 갔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수류탄을 던졌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생존 병사들의 증언 확인 결과 계획적 범행이라는 것이 확인됐고 국방부는 조사 결과 발표를 다시 번복했다.


이처럼 이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오락가락한 발표와 명확하지 않은 증거들은 15년이 지난 아직까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풀리지 않는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