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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명 사상자 낸 군산 화재로 두 딸 둔 개그맨 아빠 숨져

개그맨 김태호가 지난 17일 발생한 군산화재 사고로 인해 향년 51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김태호 블로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화재로 인해 향년 51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1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진행된 한 행사에 참석 후 화재가 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날 오후 뒤늦게 신원이 확인된 故 김태호는 경기 성남중앙병원으로 이동중이며 장례는 오늘부터 3일장으로 치러진다.


빈소가 마련되는대로 코미디협회 측이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지난 17일 군산 유흥주점 화재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 A씨는 외상값 10만원 때문에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다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김태호는 1991년 KBS 공채8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으며,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