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오세요" 거동 불편한 할아버지 위해 일부러 걸음 느리게 걷는 강아지
강아지 한 마리가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 걸음에 맞춰 걸어가는 배려 돋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동물에게도 배려심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영상이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BC News는 멕시코 시티에서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 걸음에 맞춰 느리게 걷는 강아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지팡이를 짚은 할아버지가 한 발짝씩 천천히 이동한다.
바로 앞에는 검은색 털을 가진 강아지가 할아버지 속도에 맞춰 함께 걷고 있다.
녀석은 한 두 걸음 앞서가다가도 뒤를 돌아보면서 할아버지가 잘 오고 있는지 확인한다.
강아지는 산책에 신나 뛰어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을 것이다. 하지만 차분히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모습에 주인을 향한 깊은 사랑이 느껴진다.
해당 영상은 길을 지나던 한 행인이 할아버지 걸음에 맞춰 걷는 강아지를 보고 큰 감명을 받고 영상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이 인생의 동반자인 이유"라며 충성심 깊은 강아지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반응했다.
한편 위 소개한 사연과 비슷한 영상이 브라질에서도 한차례 공개돼 인기를 끌었다.
지팡이를 짚고 느릿느릿 걷는 할아버지를 위해 천천히 발을 내디딘 강아지의 모습은 브라질 시민들의 감동시켰고, 조회 수만 무려 100만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