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 '1위'
'KTX'에서 진상 손님을 혼쭐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여당의 차기 당대표로 적합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KTX'에서 진상 손님을 혼쭐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여당의 차기 당대표로 적합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지난 16일부터 1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여당 대표로 적합한 인물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 16.7%가 차기 민주당 대표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꼽았다.
박영선 의원이 10.3%, 이해찬 의원이 7.3%로 그 뒤를 이었다.
오는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전당대회 개최를 예고한 바 있다.
지역별로도 김 장관은 고른 지지를 받았다. 특히 대구·경북(27.3%)에서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79.9%, 유선 20.1%)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수준이다.
응답률은 9.6%(유선전화면접 4.6%, 무선전화면접 13.3%)로 지난 2018년 5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한편 김 장관은 부산발 KTX 열차에서 승무원에게 '갑질'하던 승객에게 "괴롭히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에 승객이 "당신이 공무원이라도 되냐"고 화내자 김 장관은 "그래, 나 공무원이다"라고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온라인 상에서 급속히 확산되자 이와 관련 인터뷰 요청이 물밀듯 들어왔지만 김 장관은 일체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