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스웨덴전 끝나자 '쓰레기장' 된 서울 길거리 현재 상황

거리 곳곳 스웨덴전 응원이 펼쳐졌던 붉은 악마의 흔적이 남은 현재 상황이 더 씁쓸하게 만든다.

인사이트광화문 광장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스웨덴전 응원을 위해 모여든 붉은 악마가 경기가 끝난 뒤 흔적을 고스란히 남기고 떠났다.


18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이 펼쳐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인 만큼 서울 곳곳에서 열띤 야외 응원전이 펼쳐졌다.


가장 큰 거리 응원인 광화문부터 서울광장, 강남 영동대로 등 응원을 위해 붉은 옷을 입은 시민들이 대규모로 등장했다.


인사이트경기 뒤 쓰레기만 남은 영동대로 거리


인사이트영동대로


붉은 악마는 투혼을 불태운 태극 전사들을 목청 높여 응원했다.


열띤 응원이 이어졌지만, 후반부 스웨덴의 슈팅으로 축구 대표팀은 아쉽게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 진 것보다 더 아쉬움을 자아내는 건 붉은 악마의 흔적이었다.


거리에는 붉은 악마가 다녀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쓰레기'로 넘쳐났다.


시민들은 손에 쥐고 있던 커피나 응원봉 등을 거리에 무단투기하며 자리를 떠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버려진 쓰레기 치우는 환경미화원 


뒤늦게 악취 나는 거리를 치우는 환경미화원들의 뒷모습이 더욱 씁쓸함을 안긴다.


거리응원전을 마치고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붉은악마의 모습이 과거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