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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되면 소식 바로 끊기는 '집순이·집돌이' 특징 8

방학만 되면 연락 두절돼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집순이·집돌이 친구들의 특징을 모아봤다.

인사이트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방학만 되면 연락 두절돼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친구들이 있다.


이들은 "방학 때 뭐 했어?"라는 질문에 "그냥 집에 있었는데?"라고 대답한다.


집에서 방학을 즐기며 행복함을 느끼는 이들은 소위 '집순이' 또는 '집돌이'라고 불린다.


집을 사랑하는 이들이 갖고 있는 특징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1. 낮과 밤이 없는 불규칙한 생활을 한다


인사이트MBC '이불밖은 위험해'


집순이, 집돌이는 집밖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


이들은 그저 잠이 오면 자고 눈이 떠지면 일어난다.


2. 갑작스러운 약속은 거절한다


인사이트KBS2 '쌈, 마이웨이'


한가롭게 집에서 있는데 "나와. 카페 가자"라고 연락이 온다면 집순이, 집돌이는 엄청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집순이, 집돌이는 평화를 깨는 갑작스러운 약속 제안을 받으면 한참을 고민하지만 결국 거절을 선택한다.


3. 외출 시 동선에 민감하다


인사이트On Style '채널 소시'


집순이, 집돌이들은 외출을 하게 되면 모든 일을 한 번에 끝내고자 한다.


빠른 귀가가 목표이기 때문에 이들은 머릿속에 최적의 경로를 떠올린 후 실행에 옮겨 집으로 곧장 돌아온다.


4. 약속이 파투나면 은근 기쁘다


인사이트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집순이, 집돌이는 약속도 하나의 일로 생각한다.


약속에 나가기 전에 '제발 친구가 취소해줬으면'이라고 생각한 이들이 있을 것이다.


나가기 싫어서 뭉그적거리다가 마침 친구가 약속을 취소하면 기쁨과 함께 고마운 마음도 든다.


5. 핸드폰을 손에서 놓칠 않는데 연락이 잘 안된다


인사이트KBS2 '신드롬맨'


집순이, 집돌이들의 필수 아이템은 스마트폰이다.


분명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듯한 이들은 왠지 모르게 연락이 잘 않된다.


친구와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는 연락도 하나의 외출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6. 바깥 날씨가 좋지 않으면 행복하다


인사이트MBC '여왕의 교실'


집순이, 집돌이에게 눈과 비는 아주 최고의 날씨다.


이들은 자신이 외출하지 못하는 이유를 궂은 날씨로 돌려 자기합리화하기도 한다.


7. 샤워하고 나오면 가족에게 "어디 나가니?"라는 말 듣는다


인사이트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집순이, 집돌이가 모처럼 시원하게 씻고 나오는 순간 그들을 향한 가족들의 눈초리가 느껴진다.


그리고 누군가는 꼭 "너 어디 나가니?"라고 묻는다.


현실은 그냥 씻을 때가 돼서 씻었을 뿐인데 말이다.


8. 한 번 외출하고 돌아오면 한동안은 방콕해야 한다


인사이트MBC '이불밖은 위험해'


집돌이, 집순이들은 외출로 에너지를 얻는 이들과 달리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외출하는 날은 신나게 놀고 집으로 돌아와 에너지를 충전한다.


다시 외출할 수 있는 에너지를 100% 충전시킬 때까지 집순이, 집돌이는 은둔생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