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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서 '엄마 시신' 담긴 '관'에 깔려 사망한 아들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어머니의 관을 2층 대좌에 올리려다 관에 깔려 사망했다.

인사이트YouTube 'Now This i call 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슬픔에 잠겨있던 가족들에게 갑자기 또 하나의 비극이 들이닥쳤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들이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관을 옮기다 사망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거주하는 40세 남성 사멘 콘두로라(Samen Kondorura)는 어머니 베르타(Berta)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장례 전통에 따라 사멘은 가족들과 함께 어머니의 관을 2층 대좌에 옮기려 했다.


인사이트YouTube 'Now This i call news'


그런데 관을 거의 옮겼을 때 갑자기 대나무 사다리가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기 시작했다.


사멘을 포함해 관을 떠받치고 있던 사람들은 곧바로 중심을 잃고 사다리와 함께 떨어졌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엄청난 무게의 관도 함께 떨어져 밑에 있던 사람들을 짓누른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ow This i call news'


주변 사람들은 곧바로 부상당한 사람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멘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가족들은 슬픔을 추스를 새도 없이 또 하나의 비극과 마주하게 됐다.


해당 지역의 경찰관은 "갑자기 사다리가 움직이면서 희생자를 덮쳤다"며 "그러나 가족들은 어떠한 법적 책임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사멘의 시신은 어머니 옆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