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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다"고 무릎꿇은 한국당에 '거지甲' 박주민 의원이 날린 일침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국민 사과 퍼포먼스'를 펼친 자유한국당에 뼈아픈 조언을 날렸다.

인사이트

뉴스1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지방선거 참패로 대국민 사과 퍼포먼스를 펼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박주민 의원이 날카로운 조언을 남겼다.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는 앞서 지난 15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본관 로텐더홀 앞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무릎을 꿇은 사진이었다.


의원들 뒤로는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박 의원은 국민 앞에 고개 숙인 한국당 의원들에게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반문하며 한국당에게 바라는 바를 읊었다.


인사이트Facebook '박주민' 


그는 유일하게 한국당만 반대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법안들을 일일이 나열했다.


선거 가능 연령 낮추는 법안과 공수처 설치 등을 언급하며 "다른 당들 다 찬성하는데 반대하셨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 안전을 위한 소방관 국가직화 관련 법안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 부동산 보유세 강화 법안 및 법인세 강화 법안 등도 찬성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도 찬성해달라. 다른 당들 다 찬성한다고 했다"며 한국당의 협조를 강조했다.


여기서 국민소환제란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유권자들이 부적격하다고 판단된 국회의원들을 소환해 국민투표로 파면시키는 법안을 말한다.


당시 박 의원은 정치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고 국민이 보다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쉽게 행사하기 위해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인사이트뉴스1


박 의원은 "저희도 잘못한 것 많다. 정말이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 한다"며 "(자유한국당이) 꼭 힘을 합쳐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말로만 반성한다면 정말 국민들이 실망하고 분노할 것이다.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해당 글은 1만명 이상이 좋아요, 2400회 이상 공유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