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무늬로 '강제 염색' 당해 사람들 구경거리 된 강아지
온몸이 검은 줄로 염색당한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되자 사람들이 동물학대를 주장하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호랑이 무늬처럼 온몸이 검은 줄로 뒤덮인 강아지의 모습이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얀뉴스는 검은 줄무늬로 염색 당한 채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얼룩무늬를 한 강아지는 베트남의 한 마을에서 발견됐다. 얼굴부터 몸 전체가 검을 줄로 가득한 아기 강아지는 얌전히 길 위에 앉아있었다.
한눈에 봐도 독특한 강아지의 모습에 사람들은 점점 몰려들었고 앞다투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녀석은 슬픔에 가득 찬 눈으로 주변 강아지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동떨어져 사람들을 바라봤다.
강아지의 몸을 가득 채운 삐뚤빼뚤한 줄무늬는 누군가가 강제로 염색했다는 흔적이었다.
강아지를 목격한 한 주민은 "하기 싫은 염색을 강요당한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다"며 "이건 명백한 동물 학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호랑이 줄무늬 강아지의 사진은 SNS상에서 공유되며 1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가 강아지에게 강제로 염색을 했는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는 가운데,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