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마성의 보컬 레서판다 정체는 '워너원' 하성운이었다

MBC '복면가왕'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복면가왕' 레서판다의 정체는 다름아닌 보이그룹 워너원의 멤버 하성운이었다.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9연승에 도전하는 동방불패와 새로운 가왕 도전에 나서는 레서판다와 밥로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라운드에 진출한 레서판다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 '시크릿가든' OST이자 김범수 노래 '나타나'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레서판다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판정단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고 경쾌한 무대 매너로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MBC '복면가왕'

반대로 밥로스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선곡해 담백한 음색과 울림있는 목소리로 판정단의 감성을 적셨다.

노래를 감상한 유영석은 "이런 수준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면 매일 녹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레서판다와 밥로스의 실력을 극찬했다.

유영석은 또 "레서판다의 노래가 정말 의외였다. 너무나 잘했다"며 "샤프함에 달콤함까지 갖춘 노래였다"고 반전 매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판정단 투표 결과 84대 15로 밥로스가 승리를 거뒀고 복면을 벗게된 레서판다의 정체는 워너원 하성운이었다.

MBC '복면가왕'

레서판다 하성운은 김재환과 황민현에 이어 세번째 워너원 멤버의 '복면가왕' 출연이었다.

하성운은 "워너원으로 활동하면서 댄스 곡을 많이 한다"며 "'복면가왕' 무대에서는 노래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재환이랑 민현이는 청심환을 먹고 나왔다고 했다. 나는 안 먹었다"며 "노래가 알면 알수록 어렵다. 노래를 계속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는데 오늘 자신감 얻고 간다. 좋은 음악 많이 들려 드리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마스크를 쓰고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무대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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