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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사랑 생각나게 하는 엄마새의 60일 '양육' 일기 (영상)

엄마 새가 둥지에서 알을 깨고 나온 아기 새들을 떠나보내는 과정이 공개됐다.

인사이트Facebook 'Bright Side'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자녀들이 자라 독립하는 날, 부모들은 시원하면서도 섭섭한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옆에 두고 보살피던 자녀들을 떠나보내는 일이 생각보다 큰 허전함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큰 만큼, 그 허전함은 배로 커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때때로 사람들은 우리를 향한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지 잊어버리곤 한다.


인사이트Facebook 'Bright Side'


이러한 사람들에게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할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Bright Side'에는 알을 깨고 나온 아기 새들이 성장 끝에 둥지를 떠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두 마리의 새가 입으로 나뭇가지를 물어다 둥지를 트는 모습이 포착됐다.


엄마 새가 완성된 둥지 안에서 알을 낳을 준비를 하자 아빠 새는 밖에서 잡아 온 먹이를 열심히 나른다.


인사이트Facebook 'Bright Side'


그렇게 약 한 달 동안 알을 소중하게 품자 곧 아기 새들이 꼬물거리며 바깥세상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배고프다며 입을 벌리는 아기 새들을 위해 엄마와 아빠 새는 함께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 준다.


엄마와 아빠의 사랑 덕분에 무럭무럭 성장한 아기 새들은 태어난 지 2주가 지나자 혼자 날갯짓을 하며 둥지 밖을 벗어난다.


부모의 품 안에서 보호받던 아기 새들이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순간이었다.


아기 새들이 모두 떠나자 엄마와 아빠 새도 미련 없이 둥지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떠난다.


인사이트Facebook 'Bright Side'


엄마와 아빠 새는 험난한 세상 속으로 날아가는 아기 새들의 힘찬 날갯짓에 묵묵히 응원을 보냈을 것이다.


60일 동안 촬영된 영상에서 보여주는 엄마와 아빠 새의 모습은 자녀들을 떠나보내는 우리들의 부모와 닮아있다.


부모는 집을 떠나 독립하는 자녀들을 눈에 밟혀 하면서도 끝까지 응원해주며 든든한 '내 편'이 되어준다.


그리고 걱정되는 마음에 밥은 제대로 챙겨 먹고 다니는지, 별 탈은 없는지 매 순간 자녀들의 안부를 궁금해한다.


오늘도 당신의 하루를 궁금해하고 있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화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