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대학 캠퍼스서 여학생들 20여 차례 '불법 촬영한' 복학생 구속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불법촬영 범죄가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했다.

지난 15일 강원도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여학생들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A(25)씨가 같은 학과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복학한 A씨는 지난 4월 3일부터 지난달(5월) 15일까지 자신이 다니는 학교 여학생들을 2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학생은 모두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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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5월부터 여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뒤 삭제하기를 반복했다고 진술해 피해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A씨의 여학생 불법 촬영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자 학생들은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뒤 지난달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고, 디지털 정보 분석을 통해 A씨의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 삭제된 불법 카메라 영상이 있는지,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지 않았는지 등을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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