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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오른쪽 다리'가 생기자 본인 일인 양 기뻐하는 어린이들

다리가 불편한 친구에게 새 다리가 생기자 행복해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witter 'bbcmtd'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친구의 행복에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소녀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지난 14일 장애인단체가 신길역에서 휠체어 리프트 이용중 사망한 장애인 사건을 언급하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와 함께 다리가 불편한 친구가 새 다리를 얻게 된 것을 기뻐하는 짧은 영상 한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bbcmtd'


지난해 5월 4일(현지 시각) BBC Midlands 투데이에서는 버밍엄에 위치한 학교의 아누(Anu, 7)라는 소녀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 처음에는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쑥스러운 듯 손을 맞잡으며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


소녀가 대여섯 걸음 걷자 대번에 친구들이 달려와 소녀의 오른쪽 다리에 관심을 보이고 다정하게 끌어안기도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bbcmtd'


친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소녀의 다리는 만들어진 분홍색 다리다.


아누의 친구들은 다리를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함께 뛰어논다.


누리꾼들은 소녀를 차별하지 않고 사랑해주는 밝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훈훈함에 미소를 지었다.


생김새나 몸에 편견을 갖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영국의 어린이들의 모습과 우리나라 장애인들의 현실이 겹쳐지며 묘한 울림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