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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깨어나 보니 침대에 모르는 '강아지'가 있었어요"

술에 취하기만 하면 모르는 강아지를 납치(?)하는 여성의 경험담이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Tonny Robinson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술에 잔뜩 취해 처음 보는 강아지를 집까지 납치(?)해 온 여성의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술에 취했다 하면 자꾸만 모르는 강아지와 친구가 되곤 하는 여성 토니 로빈슨(Tonny Robinson, 26)의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에 사는 토니는 평소 친구들과 술 마시는 것을 즐긴다. 


얼마 전에도 토니는 친구들과 만나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시다가 정신을 잃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음 날 깨질듯한 두통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난 토니는 얼굴에서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에 옆을 돌아봤다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토니의 옆에는 난생처음 보는 강아지 한 마리가 누워 그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머리를 싸매고 지난 밤 기억을 되짚던 토니. 그녀는 자신이 직접 이 강아지를 집으로 데리고 왔단 사실을 떠올렸다.


흐릿한 기억 속 토니는 길가에서 마주친 강아지와 반갑게 인사를 하고는 그대로 강아지를 집으로 납치(?)해 버렸다.


또한 토니는 잠에 빠져 들때까지 강아지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까지 기억해냈다.


인사이트Tonny Robbinson


술 취한 자신의 만행을 알게 된 토니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술에 취해 모르는 강아지를 데려온 일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번 납치는 무려 세 번째였다. 괴이한 술버릇이었다.


이후 토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주인을 수소문한 후 다행히 강아지를 무사히 돌려보냈다.


토니는 "나 때문에 강아지를 잃어 버리고 깜짝 놀랐을 주인에게 주인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술에 취해 자꾸 모르는 강아지 납치해오는 버릇은 꼭 고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