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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 당선되자마자 박정희 흔적 지우기 나선 장세용 당선인

보수의 심장 구미에서 민주당 출신 최초로 시장에 당선된 장세용 당선인이 '새마을과'를 없애는 등 박정희 흔적 지우기에 나선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민주당 출신 최초로 구미시장에 당선된 장세용 당선인이 '새마을과'를 없애는 등 박정희 흔적 지우기에 나선다.


16일 구미시는 지난 1978년 당시 읍에서 시로 승격했을 때부터 있어 온 '새마을과'를 '시민사회지원과'로 바꾸기 위한 절차 작업 진행에 들어갔다.


인사이트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 뉴스1


시 관계자는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운동을 지역 홍보에 이용해오다 보니 새마을과라는 이름도 유지돼왔다"며 "이제는 시대적 변화에 맞는 이름을 다시 바꿔야 할 때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마을과는 폐지돼도 기존 기능 중 일부는 그대로 이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과는 현재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이나 주민 지원 기금 운영 관리 등을 맡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이러한 새마을과 폐지는 장 당선인이 선거 때부터 선보인 공약이다.


선거 기간 당시 장 당선인은 새마을과를 구미시의 '60년 공직 사회의 적폐'로 규정하고 '시민단체지원과'로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수의 심장' 구미에서 민주당 출신 최초로 시장에 당선된 장 당선인은 "구미시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도로 시작된 산업근대화의 상징적 도시이기는 하나 경제 환경이 급변하면서 우리는 엄중한 위기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남기 위해서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현실을 냉정히 파악하여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