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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결혼식날 친구가 '우리집'을 털어갔습니다"

SNS에서 결혼식 소식을 보고 결혼식 당일 빈 집에서 금품을 훔친 친구가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결혼식을 하는 동창의 집에서 금품을 털어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남 고성 경찰서는 범인 A(31) 씨가 자신의 고교 동창인 B(31) 씨의 결혼식 날 B씨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SNS에서 B씨가 결혼한다는 글을 본 후 범죄를 저질렀다.


5월 5일에 부산에서 결혼식을 한다는 B씨의 소식에 A씨는 경상남도 고성군에 위치한 B씨의 집에 침입했다.


인사이트뉴스1


A씨는 B씨의 집에서 카메라를 훔치는 등 2회에 걸쳐 카메라 2대, 망원렌즈 3대, 양주 5병 등 천이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훔친 금품을 팔아 이백만원을 받은 A씨는 이 돈을 유흥비와 생활비 등으로 탕진했다.


경찰과의 조사에서 A씨는 "경제적으로 힘들어 범행을 저질렀다.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는 같은 수법으로 경상남도 진주에서도 지인들의 집을 10차례나 턴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