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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직 사퇴한 홍준표의 재조명되는 '위안부 합의' 발언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Naver TV '비디오머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나서기도 했던 홍준표 대표가 직을 내려놓았다.


자유한국당 초대 대표로서 '제7대 지방선거'를 이끌었던 홍준표 전 대표는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며,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의 사퇴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차기 당권을 노리던 이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모양새이며, 당원들도 사퇴를 반기는 분위기다.


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정치적 의견을 달리하는 이들은 홍 전 대표의 사퇴에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가 '보수진영'의 이미지를 갉아먹는 발언·행동을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판단에서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홍 전 대표의 사퇴를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5천명 이상이 동의하고 있으며, 관련 청원도 쏟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를 그리워하는(?) 이들 사이에서 그의 우직했던 한 마디가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19대 대선을 위한 자유한국당 내부 경선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Naver TV '비디오머그'


영상 속에는 홍 전 대표와 이인제 전 의원 그리고 김진태 의원이 등장한다.


이 전 의원은 홍 전 대표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 대통령이 되면 파기해 버리겠다'고 하셨는데 그거 맞습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홍 전 대표는 뭐라고 답했을까. 놀랍게도 홍 전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비견되는 '반인류 범죄'"라면서 "그렇기에 합의해서도 안 되고, 합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aver TV '비디오머그'


이어 "우리 가슴 깊이 간직해야 할 역사의 아픔인데, 그 문제를 가지고 돈 '10억엔'(한화 약 100억원)을 주고 합의했다는 거는 외교가 아니라 명백한 '뒷거래"라고 일갈했다.


"그렇다면 독일은 이스라엘과 영원히 외교 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는 이 전 의원에 반격에도 "독일은 철저히 반성하지만, 일본은 교과서를 왜곡한다"고 반박했다.


인사이트Naver TV '비디오머그'


또 "일본 총리(아베 신조)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우리가 보고 있지 않느냐"면서 "그걸 어떻게 독일과 이스라엘에 비교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마지막으로 좌파의 논리와 똑같다고 지적하는 김 의원에게도 핵심을 찌르며 반격했다.


홍 전 대표는 "좌파의 논리라니? 이건 국가 정신의 문제다. 나라 정신의 문제다"라며 '한일 위안부 합의'를 부정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홍준표 전 대표에게도 이런 면이 있었네", "한일 위안부 합의는 '뒷거래'가 맞다", "일본은 제대로 사과하지도 않는데 우리가 굽힐 이유가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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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Naver TV '비디오머그'


Naver TV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