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성추행 뒤 인근 PC방서 종업원 또 성추행한 50대 男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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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병원 간호사와 PC방 종업원을 성추행하고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병원 간호사와 PC방 여성 종업원을 성추행하고 폭행한 A(54)씨를 강제추행·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30대 간호사의 신체부위를 만지고 달아난 뒤 주변 PC방에 가서 여성 종업원을 성추행하고 말리는 남성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병원에서 인상착의를 조사한 뒤 이동경로를 살피기 위해 주변 CCTV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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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PC방에서 또 다시 성추행 신고가 들어와 출동해보니 피의자가 동일인물이었다.

경찰은 PC방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특별한 직업이 없고 동정 전과가 다수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 재범과 안정적인 주거지가 없어 도주 우려가 높다고 판단,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