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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코 때문에 '안락사'당할 뻔했던 장애 강아지의 행복 근황

안면 기형으로 버림을 받았던 강아지 한 마리가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icassothewonkyandwacku'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심각한 안면 기형으로 얼굴이 뒤틀린 핏불 믹스견 피카소(Picasso).


피카소는 미국 소규모로 운영되던 한 번식장에서 태어나자마자 농장주인에게 버려졌다.


녀석은 동물 보호소에 들어갔지만, 이마저도 수요 공간이 모자라 안락사 1순위 대상으로 지정됐다.


죽기 직전까지 피카소를 입양하겠단 사람이 나타나지 않던 순간, 한 동물 보호 단체에서 녀석을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picassothewonkyandwacku'


최근 피카소를 구조한 유기동물 구조단체 러버블 도그 레스큐(Luvable Dog Rescue) 소속 리슬 월하트(Liesl Wilhardt)는 녀석의 이름으로 SNS 계정을 만들어 강아지 근황을 전했다.


피카소는 초롱초롱한 눈빛과 생기 넘치는 발걸음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고 있는 모습이다.


세상에서 가장 해맑은 표정을 하고 있는 피카소의 얼굴은 보는 이들에게도 훈훈한 미소를 선사한다.


리슬은 녀석을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고 표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icassothewonkyandwacku'


그는 "피카소를 보자마자 데리고 와야겠단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보호소에 수용 공간이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책임 아래 피카소를 보호소로 데려온 리슬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동물 병원에 가는 일이었다.


녀석의 건강부터 살핀 리슬. 하지만 피카소는 삐뚤어진 턱과 치아 균열 문제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현지 주민들이 보낸 약 천 달러(한화 약 114만 원)의 기부금으로 피카소는 혀를 찌르는 이빨을 성공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피카소는 구조 당시와는 몰라보게 달라진 밝은 얼굴로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행복한 근황이 전했다.


아래 리슬을 포함한 주민 사람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피카소의 근황을 함께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