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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짤' 무한 생성하며 38년째 사랑받고 있는 '전국노래자랑' 명장면

1980년 처음 방송을 시작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레전드 장면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인사이트KBS 1TV '전국노래자랑'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1980년 방송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 방송을 이어오며 많은 사랑까지 받은 프로그램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다. 남녀노소 흥 돋워주는 데는 이만한 것이 없다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이다.


한때 이 방송은 소위 '아재 프로그램'으로 치부되며 중년층 이상만 시청하는 것으로 생각됐다.


하지만 최근 젊은 청년들이 출연해 황홀한 노래 실력을 뽐내거나, 톡톡 튀는 개그 코드로 웃음을 유발해 다양한 연령대에서 화제가 됐다.


오랜 시간 방송을 해온 만큼 기억에 남는 명장면들도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수많은 레전드 장면 중 오래도록 회자되며 인기를 끌어온 장면 몇몇을 모아봤다.


1. '인간 어그로' 유튜버 김영빈


KBS 1TV '전국노래자랑'


최근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던 유튜버 김영빈의 파워풀한 리액션에 시청자들이 '동공 지진' 왔다는 후문이다.


그는 노래 중간 전주 구간을 놓치는 바람에 탈락했다. 그런데도 온통 시선을 빼앗는 표정과 행동으로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름이 호명 대자마자 김영빈은 허공으로 뛰어오르며 180도 다리 찢기를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시상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계속 엉엉 울음을 터뜨려 '인간 어그로'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김영빈이다.


2. 외계인 출연자


KBS 1TV '전국노래자랑'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은색으로 뒤덮인 외계인들이 가운데 '진짜' 출연자의 행동에 따라 똑같은 움직임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 외계인 출연자들은 화려한 비주얼과 완벽 칼군무(?)에도 불구하고 '무관'에 그치며 수상내역에 올라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3. 춤신춤왕 '라블리'


KBS 1TV '전국노래자랑'


방송 출연후 '라블리'라는 별명까지 얻은 출연자 이라경의 톡톡 튀는 매력이 제대로 발휘된 무대다.


이라경은 출연 당시 트로트 '서울 구경'을 불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간주 부분에 배를 부여잡고 끊임없이 "와하하하하"라는 웃음소리를 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4. 꿀벌 아저씨


KBS 1TV '전국노래자랑'


온몸에 수십만 마리의 벌을 붙이고 등장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일명 '꿀벌 아저씨'다.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로 호기심을 유발한다. 다만 당시 다른 출연자들은 벌들 때문에 제대로 무대에 집중할 수 없어 불편을 겪어야 했다고 전해진다.


5. 그렉 프리스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출연자 그렉 프리스터는 이 무대를 시작으로 Mnet '슈퍼스타K6'에 까지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외국인임에도 소울 넘치는 특유의 발성으로 한국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 많은 관객 박수를 받았다.


6. 누가 울어


KBS 1TV '전국노래자랑'


"청년회장 임춘식!"이라고 소개한 출연자가 노래를 부르기 전 카메라에 아찔한 상황이 포착됐다.


저 멀리서 기세등등 말을 몰고 오던 사람이 그만 넘어진 것. 다행히도 이 사람은 곧바로 일어나 말과 함께 걸어 나와 큰 사고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