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가난한 친구 '왕따' 시킨 사실 알고 '참교육'한 엄마

인사이트Mommy 's Juvenile Detention Centr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딸을 다른 사람 앞에서 '부끄럽게' 만들어야 했던 엄마의 마음은 오죽할까.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딸이 같은 반 친구를 왕따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엄마의 '참교육법'을 소개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Newfoundland)에 거주하는 익명의 여성은 청소년 보호센터 'Mommy 's Juvenile Detention Centre'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에게는 9살 난 딸이 있었는데, 워낙 말괄량이인데다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학교에서 말썽을 일으키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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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 's Juvenile Detention Centre


다른 말썽은 모두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 할 수 있는 일탈이라 생각했지만, 여성이 결코 용납 수 없었던 한 가지 잘못이 있었다.


바로 같은 반 친구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왕따를 시켰다는 것이었다.


청소년 보호센터를 운영해온 여성에게 딸이 다른 친구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혔다는 것은 여간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여성은 곧바로 딸의 방에 있던 옷, 장난감, 물건 등을 압수한 뒤 학교에 입고 다닐 옷 한 벌만 골라 침대 위에 올려놨다.


인사이트Mommy 's Juvenile Detention Centre


딸이 평범하게 살 수 있었던 건 스스로가 잘나서가 아닌, 엄마의 도움이기에 딸은 친구를 놀림거리로 만들 명분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더불어 여성은 딸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겠습니다, 제 행동에 책임을 지겠습니다"와 같은 문구를 넣은 반성문을 쓰게 했다.


딸은 처음에는 엄마의 거친 훈육법에 눈물을 쏟아냈지만, 이내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똑같은 옷을 입고 학교에 등교한 지 일주일 후 딸은 자신의 행동을 크게 뉘우쳤고, 자신이 상처를 줬던 친구에게 사과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은 "누군가는 제 훈육법을 보고 어린 딸에게 너무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할 수도 있다"고 말문을 텄다.


이어 "하지만 나는 아이들에게 주는 이런 충격요법이 아이들이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조건 이 방법이 옳은 방법이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때로는 아이를 엄격하게 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아이가 스스로 잘못을 뉘우친 후에는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것도 꼭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아이에게 사랑을 많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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