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결과 24년만에 민주당 후보 시장 당선 유력시 되는 부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부산광역시장에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부산광역시장에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오후 6시 방송 3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발표했다.
S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 선거구 출구 조사에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58.6%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상대 진영의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35.4% 득표로 예측된 점을 고려하면 이변이 없는 한 오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이번에 부산시장 선거전에서 오 후보 당선이 확정될 경우 부산에서 24년 만에 진보 정당 후보가 시장에 오르는 것이 된다.
오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부산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특정계층에 의해 주도된 부산시정이 변화되기를 바라는 부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권위주의와 불통의 23년 독점을 깨고 새로운 시민행복 시대를 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며 "끝까지 민심의 흐름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예상했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단체장 등 나머지 선거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투표결과는 밤 10시 30분 대략적인 윤곽을 나타낸 뒤 자정께 확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