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역 감시할 수 있는 첩보 위성 8대나 띄운 일본 정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일본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에 맞춰 북한의 미사일 감시를 위한 첩보 위성을 발사했다.


이미 첩보 위성 7종을 운용하는 상태에서 또 첩보 위성을 발사하자 일각에서는 "한반도에 대한 간섭을 심화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첩보 목적의 정보수집위성 '레이더 6호기'를 H2A 로켓 39호에 탑재해 발사했다.


해당 위성들을 이용하면 지상 수백km 상공에서 지표면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감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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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이 위성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설 동향을 정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도 활용할 예정이다.


NHK 역시 "위성은 안전보장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미 6종의 첩보 위성을 운용하며 지구 곳곳을 하루 1회 이상 촬영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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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 2월 발사돼 곧 활동을 개시하는 광학 위성까지 합치면 모두 8기가 운용되는 셈이다.


일본 정부는 위성을 추가로 발사해 모두 10기의 첩보 위성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계획이 현실화 될 경우 지구 전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하루 2회 이상 촬영돼 일본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하루에 최소 두 번씩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일본이 손바닥 보듯 들여다볼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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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북한은 2월 일본의 광학 위성 발사 당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평화적인 우주 공간을 군사적 공간, 선제공격 마당으로 악용하려는 일본 반동들의 책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또 북미정상회담 후 세계적으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또다시 첩보 위성을 발사하자 한반도 평화를 달갑지 않게 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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