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한국팬, 축구 대표팀 월드컵서 못하면 또 '엿' 던진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줘 비난을 받았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들로 영웅 대접을 받았던 몇몇 선수도 대표팀에 와서는 거드름을 피우고 파벌을 만들어 욕을 먹었다.


단순히 못 해서가 아닌, 당시 대표팀을 맡았던 홍명보 당시 감독(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의 '준비 부족'과 '오만함'도 비난의 수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특히 '원칙'을 깨고 경기에 뛰지도 못하는 선수를 뽑고, 특정 선수를 편애하는 홍 감독에 태도는 국민들을 크게 분노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월드컵 본선에서 1무 2패의 성적을 거두자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인사이트뉴스1


결국 대표팀은 귀국 현장에서 역사에 남을 '엿세례'를 받았다. "한국축구는 죽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나타난 몇몇 축구팬이 선수들에게 '엿'을 던진 것이다.


이날은 아직도 축구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진짜 '못 하면' 제대로 욕먹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사건이 국내에만 알려진 것은 아니었다. 이 사건을 기억하는 먼 나라 영국에서 당시 사건을 다룬 보도를 내놨다. 한국 대표팀을 다룬 프리뷰 기사에서 이 사건이 다뤄졌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10일(현지 시간) 텔레그라프는 "팬들은 불만족을 표현하는 독특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대표팀에 '엿'을 던지는 것"이라며 2014년 대표팀 귀국 당시 일어났던 엿 세례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 팬들은 2014년 월드컵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원하고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 '엿'을 사기 위해 돈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알제리에게 골을 허용하는 모습 / 뉴스1


텔레그라프의 말대로 한국 팬들이 이번에도 다시 한번 '엿'을 사서 던지는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진다. 답은 오는 27일이면 나온다.


한편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오늘(한국 시간) 열린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 대 2로 패하며 좀처럼 경기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