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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남녀 직원 비율 10년째 ‘요지부동’

주요 대기업들의 남녀 직원 비율이 지난 10년간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들이 그간 여성 인력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공언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대기업의 남녀 직원 비율이 10년째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호텔 직원 채용에 몰린 취업희망생들 ⓒ연합뉴스


주요 대기업들의 남녀 직원 비율이 지난 10년간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들이 그간 여성 인력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공언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16일 발표된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한 지난해 매출액 상위 20개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직원 가운데 여직원 비율이 평균 16.6%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3년 말 13.9%에 비해 2.7% 포인트 늘어난 수치지만 눈에 띄는 증가세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의 여직원 비율이 지난 10년간 31.6%에서 41.8%로 10.2%포인트 증가했고, 다음의 여직원 비율이 같은 기간 40% 안팎으로 유지돼 온 것과 비교하면 전통적인 대기업은 일방적인 '남초' 상황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삼성전자(-4.1%포인트), 대우인터내셔널(-3.8%포인트). LG디스플레이(-2.2%포인트) 등 7개 기업은 여직원 비율이 10년 전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여직원 비율이 가장 크게 높아진 대기업은 SK 네트웍스로, 10년 새 16.7% 포인트 증가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