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너무 무서워 주인 짓밟고(?) 어깨에 올라탄 인절미
물놀이하다 익사할 위기가 다가오자 주인 위를 올라탄 강아지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녀석들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하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용맹한 강아지처럼 주인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몸을 던져 불길 속으로 뛰어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현실 속 강아지들은 주인이 불러도 오지 않고, 오로지 "간식"과 "산책"이라는 단어에만 반응한다.
현실 속 강아지의 모습이 알고 싶다면 이 기사를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holly_monson'에는 강에 빠진 강아지와 주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명조끼를 입은 주인과 강아지가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마치 강에서 물놀이하다 수심 깊은 곳에 빠졌지만, 둘다 수영을 하지 못해 방황하는 것만 같았다.
소설 속 강아지였다면 아마도 주인이 강아지의 등에 업혀 수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 속 강아지는 공개된 사진처럼 주인을 올라타 깔아뭉개고 있었다.
수영할 줄 모르는 강아지와 주인. 물속에서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강아지는 나부터 살아야겠다는 의지로 주인을 누르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강아지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주인은 곧바로 물 속으로 잠수를 하게 됐다.
이 모습을 지켜본 여성 홀리 몬선(Holly Monson)은 "강아지가 물속에서 동생을 깔아뭉갰다"며 "동생이 죽을 뻔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