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 찾아 떠나려다 높은 방호벽 넘지 못해 로드킬 당하는 새끼 개구리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떼를 지어 이동하던 수많은 새끼 개구리가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 포착됐다.     


10일 새벽 비가 쏟아진 강원 화천군 산소길 자전거 도로에서 새끼 개구리 수만 마리가 이리저리 방황하며 떠돌았다.      


이처럼 새끼 개구리들이 갈 곳을 잃고 떠돈 이유는 1m높이의 방호벽을 넘지 못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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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의 콘크리트 방호벽 밑에는 이를 넘지 못한 새끼 개구리들이 빼곡히 모여들었다.


또 자전거 도로 수백 미터 구간에는 손가락 마디 크기 정도밖에 되지 않는 새끼 개구리들이 대거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산책 도중 이 광경을 목격한 한 주민은 자신의 신발을 분주하게 피하는 생명들에 깜짝 놀라 이를 피해 방지턱에 올라가 걸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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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열매 만큼 작은 개구리 수만 마리가 길을 잃은 채 방황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쪽에선 개구리들이 새들에게 쪼아 먹히거나 로드킬을 당해 생명을 잃은 새끼 개구리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습지에서 변태를 마친 개구리 무리가 습도가 높은 날에 다음 서식지로 이동하려다 이 같은 사태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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