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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차타고 오빠 졸업식 가다가 오토바이 충돌로 사망한 15세 소녀

서울 용산구 이촌역 부근 미군 기지 앞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인사이트YTN 뉴스 캡처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서울 용산구 이촌역 부근 미군 기지 앞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9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역 부근 미군 기지 '사우스포스트' 앞에서 BMW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오토바이에서 불이 났고, 오토바이 운전자와 승용차에 타고 있던 미 군무원 A(56)씨의 딸 B(15)양이 사망했다. A씨도 2도 화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YTN 뉴스 캡처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A씨 부녀는 미군 기지 내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아들의 졸업식에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또 A씨는 사고 직후 크게 다쳤음에도 딸을 살리기 위해 불이 붙은 차에서 뛰쳐나와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불은 사고 직후 출동한 소방차 14대, 소방 인력 47명에 의해 출동 6분 만에 진화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TN 뉴스 캡처


경찰과 소방 당국은 "승용차가 미군 기지 쪽으로 들어가기 위해 좌회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부딪혔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며 파손된 오토바이 기름통에 불꽃이 튀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도 분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