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한 번이면 집 안에 있는 모기 다 잡아주는 '모기 블랙홀'
터치 한 번이면 모기 퇴치기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은은한 무드등으로 변신해 자취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피를 빨아가는 것도 모자라 간지러움까지 주고 떠나는 여름 불청객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템이 화제다.
날이 점점 더워지고 여름이 가까워 질수록 우리를 잠 못들게 하는 존재들이 있다. 새끼 손톱만한 크기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게 하는 '모기'다.
매년 여름마다 모기를 피하기 위해 향도 피워보고 모기 퇴치 패드, 스프레이형 퇴치제까지 사용하지만 어느 새 빨갛게 부풀어오른 피부를 발견하게 된다.
이에 본격적인 모기와의 전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기를 유인해 잡아주는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적인 탁상용 무드등처럼 생겼지만 맨 위 동그란 스위치를 누르면 모기가 좋아하는 파란색 불빛이 나오며 퇴치기로 변신한다.
선풍기처럼 생긴 윗부분에서 팬이 돌아가면 빛을 보고 모여든 모기들이 빨려들어가는 구조다.
바람에 휩쓸린 모기들은 죽어서 퇴치기 밑 거름망에 모인다. 이를 분리해 버리기만 하면 끝이다.
작은 크기에 전원이 없어도 외장 배터리만 있으면 작동할 수 있어 한강 나들이를 하거나 캠핑을 떠날 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놓아두기만 하면 모기를 잡아주기 때문에 살충제 냄새에 예민하거나 손으로 직접 모기를 잡지 못하는 자취생들에게 각광받으며 '꿀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