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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서 2년간 일하다가 '돌연사'한 일본 남성

후쿠시마 제 1 원전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인사이트산케이 6일자 보도 캡쳐 / Sankei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오전부터 구토 증세를 보이던 후쿠시마 제 1 원전 근로자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쓰러져 사망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산케이신문은 후쿠시마 제 1원전 오염수 탱크에서 작업하던 50대 남성 근로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인사이트일본 원전에서 직원을 옮기는 모습.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TEPCO


근로자는 지난 6일 보호복을 착용하고 오전 8시부터 오염수 탱크 근처에서 발판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다 오전 10시와 오후 1시쯤 구토 증세를 보여 잠시 작업을 중단했다.


오후 2시쯤에 사무실에서 쉬고 있던 근로자는 동료와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근로자는 근처 후타바 의료 센터로 이송됐으나 오후 4시에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근로자는 2016년 3월부터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전력은 근로자의 병력이나 약물 복용 여부 등을 검사했으며 신체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근로자가 방사능에 유출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도쿄 전력은 현재까지 근로자의 사인과 방사능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