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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보여줄게"···팬심 이용해 콘서트 티켓 사기 쳐 4천만원 챙긴 20대 남성

워너원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4천만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사이트Twitter 'WannaOne_twt'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팬들의 마음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인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6일 인천지방법원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1) 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여기에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트위터를 통해 그룹 워너원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트위터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메신저를 통해 "돈을 입금하면 티켓을 보내주겠다"고 속인 뒤 돈만 챙겨 잠적했다.


피해자는 45명으로, A씨는 이들에게 약 4천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그는 또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 2명에게 각각 120만원과 1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은 인터넷상으로 이뤄지는 거래의 신뢰성을 해치고, 산발적으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상 할 수 있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 금액이 크고 피해자들도 경제적 피해와 함께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