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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용사가 탈모 남성들에게 커트 값으로 '11만5천원'을 받는 이유

미용사 이미영 씨의 손길을 거치기만 하면 듬성듬성했던 탈모인들의 머리숱이 놀랍도록 풍성해진다.

인사이트instagram 'ageadsman_l'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적은 머리숱을 순식간에 풍성하게 만들어 탈모계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미용사 이미영 씨가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부쩍 더워진 날씨 때문에 땀에 젖은 머리숱이 더 적어보이진 않을지 탈모인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기 때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탈모인에게 풍성한 두발을 선사하는 미용사 이씨가 화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남성 전문 헤어숍을 운영하는 이씨는 커트비만 11만5천원을 받는다. 


처음에 7천원으로 시작한 커트비가 10만원이 넘는 가격까지 오른 것이다. 파마비는 이보다 2~3배 더 가격이 비싼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ageadsman_l'


개인 매출만 6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진 이씨가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본인만의 독특한 파마기술을 이용해 탈모를 완벽하게 감춰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반 미용실에 비해 다소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는 가격이지만 정말로 머리숱이 많아 보이도록 시술을 해주는 것이라면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또 이씨에게 시술을 받으려면 머리카락을 많이 길러서 가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탈모인들은 비어보이는 머리를 감출 수만 있다면 그 정도 수고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이씨의 '탈모 커버' 기술은 그간 인터넷을 통해 꾸준히 화제를 모아왔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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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생방송투데이'


탈모인들의 듬성듬성했던 머리는 그의 손길을 한 번 거치기만 하면 놀랍도록 풍성해진 숱을 자랑한다.


이씨는 선천적으로 넓은 이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이 같은 스타일링을 고안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에게도 남모를 고충은 있었다. 지난해 이씨는 SBS '생방송투데이'를 통해 "남성 전문 이용사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며 "여자 머리를 못해서 남자 머리만 한다는 오해도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진정한 실력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빛을 발하는 법. '손님들에게 희망을 나눠 드린 느낌'이라고 말하는 이씨는 현재는 남성 탈모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황금손'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