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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부화' 못한 병아리와 이별하며 슬퍼한 '식량일기' 출연자들

'식량일기' 도시농부들이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한 병아리들을 직접 묻어주며 이별을 겪었다.

인사이트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식량일기' 멤버들이 부화하지 못한 병아리들과 이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에서는 서장훈, 이수근, 보아, 박성광, 태용, 유아, 니클라스 클라분데 등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농장에 모여 힘을 합치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밤 멤버들은 병아리를 키워 닭볶음탕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화 과정부터 시작해 병아리를 키워 잡아먹어야 하는 상황에 딜레마에 빠진 것.


인사이트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그러면서도 일단 부화기를 이용해 계란을 부화시키기 시작했다. 개중에는 달걀 안에서 껍데기를 깨고 나오지 못한 채 죽은 병아리들이 있었다.


멤버들은 알 안에서 죽음을 맞은 병아리들을 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이런 병아리들을 모아서 묻어주었다.


그룹 NCT의 태용은 "껍질을 까주고 묻어줘야 아이들이 좀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라며 직접 손으로 알을 깨주고 조심스럽게 땅에 묻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오마이걸 유아는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다른 멤버들도 그 곁에서 지켜보며 함께 했다. 


인사이트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살 수 있었을 작은 생명들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떠났다. 아직 고스란히 남아있는 온기에 더욱 가슴 아픈 이별.


과연 이들이 '닭볶음탕'을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 이 마음의 불편함은 병아리들에 애정이 생겼기 때문일까, 하나의 생명이란 걸 알았기 때문일까.


이같은 내용을 그리는 tvN 예능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도시농부 7인의 농사 성장기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줄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