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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 바닷물을 '현미경'으로 확대한 충격적인 결과

현미경으로 바닷물을 확대해본 결과 그 안에는 살아 움직이는 다양한 생명체가 가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올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지 벌써부터 들뜬 사람들이 많다.


만약 해수욕장으로 물놀이를 갈 계획을 하고 있다면 실수로 바닷물을 삼키는 일은 없길 바란다.


우리가 몰랐던 다소 충격적인 바닷물의 실체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근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바닷물 한 방울을 현미경으로 25배 확대했다"라는 사진을 게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vid Liittschwager


마치 그림처럼 보이는 공개된 사진들. 이 사진은 투명한 바닷물을 확대한 사진이다.


놀랍게도 사진 속에는 미생물과 유기물이 가득 섞여 있었다.


그 안에는 바닷게, 유충, 남조류, 화살벌레, 물고기 알, 해양 벌레, 박테리아, 플랑크톤 등 다양한 생명체가 자리 잡고 있었다.


해당 사진은 미국 사진작가 데이빗 리츠치웨거(David Liittschwager)가 지난 2006년 9월 하와이 코나 섬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찍은 사진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vid Liittschwager


처음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사진이 공개됐을 당시 현미경으로 25배 확대된 해수 한 방울이라 널리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 바닷물 15방울을 사용했다고 한다.


또 바닷물을 현미경으로 25배 확대한 것이 아닌 실제 크기의 2배를 확대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입 모아 아무리 목이 마른 상황이더라도 바닷물은 마시지 말라고 조언한다.


바닷물에 들어있는 짠 성분이 우리 몸 속에 들어가면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진다.


인사이트David Liittschwager


바닷물은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심각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우리 몸에서는 높아진 체내 염분을 낮추기 위해 계속해서 물을 배출시킨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탈수 현상으로 이어지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