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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인의 배우가 '마음 다해' 읽은 우리 문학 100편

1910년대 일제강점기 때부터 1987년 민주화 열망이 폭발한 뜨겁던 대한민국을 그린 소설들을 들으며 즐길 수 있는 책이 있다.

인사이트커뮤니케이션북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같은 말이라도 억양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 듯 똑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접하느냐에 따라 감동이 달라진다.


내 목소리로 천천히 읽어나가는 것도 마음 속으로 읽는 것도 좋지만 듣기만 해도 가슴 떨리는 '꿀 보이스'로 읽어주는 책 내용은 지금껏 알지 못했던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는 우리 문학을 103명이나 되는 배우들이 읽어주는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다룬 작품집이다.


인사이트커뮤니케이션북스


EBS '책 읽어주는 라디오'에서  장장 2년 4개월 동안 방송하며 청취자들의 검증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2017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첫선을 보인 후 호평에 힘입어 지난달 4일 업그레이드해 재출간 되었다.


강부자, 최민식, 문소리, 정진영, 예지원, 송일국 등 뱃심 다른 연극배우 출신 연기자 103인이 함께했다.


인사이트EBS


일제강점기부터 지난해 영화 '1987'에서 나타난 민주화 대한 열망까지 역사의 굴곡이 그대로 담긴 소설에는 책장을 넘기기 괴로운 아픔과 함께 뭉클한 감동이 함께한다.


총 104시간 19분. 엄두가 나지 않을 만큼 긴 것 같지만 등하교나 출퇴근하는 한두 시간을 이용하면 두 달이 채 되기 전에 모두 들을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책 한 장 펼치기 쉽지 않다면 듣는 순간 영상지원해주는 한국 단편 걸작을 '귀'로 읽어보는 건 어떨까. 


YouTube 'Commbook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