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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커피 루카스나인에서 3cm 대형 '바퀴벌레'가 나왔어요"

유제품 전문업체 남양유업의 커피제품인 '루카스나인'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유제품 전문업체 남양유업의 커피제품인 '루카스나인'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양유업 커피"라는 짧은 제목으로 사진과 글이 공개됐다.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는 남양유업 루카스나인을 마시던 중 바퀴벌레를 발견했다.


사진 속 제품은 루카스나인의 '다크 아메리카노 킬리만자로 블렌드'다. 유통기한은 오는 14일까지.


또 다른 사진에서는 컵 바닥에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보인다. 작성자는 이를 직접 자로 재면서 길이까지 측정한 모습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직장에서 커피를 마시다 봉변을 당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양유업 측에 연락했지만) CCTV 보여줘도, 우리가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바퀴벌레를 가져가서 검사해본다고 하길래 그건 증거물이 안 된다고 했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바쁘게 커피를 타 마시느라 미처 발견하지 못했으며, 커피를 거의 다 마시고 나서야 바퀴벌레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남양유업 측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신고해도 묵묵부답이다. 유명인이 아니면 태도가 천지차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어떻게 커피에서 저렇게 큰 벌레가 나올 수 있냐", "너무 소름 돋아서 이제 못 먹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는 사실 확인을 위해 남양유업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비자의 신원을 전달해준다면 내부적으로 사실 확인 후 조취를 취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도 남양유업 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바 있다.


남양유업의 인기 제품인 초코에몽에서 약 11cm의 렌치가 발견된 것이다.


제보자 A(25)씨는 "지난달 23일 퇴근길 집 인근 편의점을 들러 초코에몽을 구입해 딸에게 줬다"라며 "음료를 다 먹고 난 뒤 팩 안에서 검은색 금속이 발견됐다"고 제보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남양유업은 이물질 검출이 잦아 논란이 많은 것으로 안다"라며 "뻔한 응대 매뉴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 같아 너무 화가 난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남양유업 측은 제조공정상 절대 나올 수 없는 환경이며, 소비자에게 소명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