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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연애'하는 연인들은 1년에 2kg 살 찐다

연인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남,녀 모두 살이 찐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만약 연애를 시작한 뒤 체중이 늘어 고민인가?


그렇다면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자. 체중 증가는 당신이 지금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와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만족도가 높은 커플이 그렇지 않은 연인보다 살이 찔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국립 생명 공학 정보 센터는 지난 2016년 연인간 만족도와 체중 증가의 연관성을 찾는 실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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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지난 4년간 169쌍의 신혼부부의 만족도와 전반적인 행복도를 측정했다. 더불어 몸무게를 기록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행복도와 몸무게는 비례하게 늘어난 것이다. 


자료 분석 결과 연인과의 관계에 대해 행복하다고 말한 커플일수록 체중이 대략  1년간 1.8~2kg 이상 늘었다.


반대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했던 커플은 만족도가 낮았으며 헤어질 위기도 잦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안정된 관계를 유지한 커플들은 더 이상 연인을 유혹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안함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엄격한 식단 관리를 잊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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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는 또 있다. 


호주 CLU 소속 과학자들은 부부 1만 5천 명을 상대로 10년간 행복도와 체중을 기록했다.


연구 결과는 역시 행복한 커플일수록 체중이 증가했다. 연인에 대한 신뢰감이 높을수록 체중관리에 대한 압박감이 덜했다. 


다만 연구팀은 당부의 말도 함께 남겼다. 


연구를 이끈 과학자는 "행복한 연인이 체중 유지를 소홀히 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며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연인과 함께 체중 감소 노력을 다시 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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