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2 12℃ 인천
  • 14 14℃ 춘천
  • 13 13℃ 강릉
  • 15 15℃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4 14℃ 대구
  • 13 13℃ 부산
  • 11 11℃ 제주

도로에 쓰러진 70대 할아버지에 심폐소생술 한 '천사' 고교생들

대전한빛고등학교 학생들이 도로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70대 노인을 구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대전한빛고등학교 학생들이 도로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70대 노인을 구했다.


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한 도로에서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70대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 모습을 우연히 본 송지훈(18) 군 등 대전한빛고등학교 학생 7명은 119에 신고하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A씨에게 달려갔다.


이후 학생들은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를 막고,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A씨에게 시도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신이 도운 걸까. 때마침 인근에는 의사도 지나가고 있었다.


학생들이 노인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본 의사도 A씨의 안전을 체크하고 119 상황실에 상태를 전하는 등 도움을 줬다.


대전한빛고등학교 학생들의 선행은 이곳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히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대전한빛고등학교 학생들의 이 같은 훈훈한 모습을 목격한 차주는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리며 학생들의 인성을 칭찬했다.


대전소방본부는 "(A씨가 안타깝게 숨졌지만) 학생들의 침착한 적절한 대처가 큰 도움이 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대전한빛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