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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통해 헌혈 적극 독려한 호날두가 '문신'을 새기지 않는 이유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헌혈을 독려한 가운데 그가 문신을 하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cristiano'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헌혈을 독려한 가운데 그가 문신을 하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헌혈을 독려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호날두는 피가 든 수혈팩을 들고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 생명을 구하자"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처럼 호날두는 사람들에게 헌혈을 독려하며 '헌혈왕'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게시물을 본 사람들이 호날두의 이 같은 선행에 열광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문신을 하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몸에 새겨진 문신 / instagram 'iamzlatanibrahimovic'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자신만의 의미를 담아 문신을 한 축구 선수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들에게 문신은 자신을 나타내는 하나의 표현 수단이다.


하지만 스타성과 개성이 누구보다 강한 호날두 몸에는 문신이 없다. 그가 문신을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헌혈'을 위해서다.


인사이트gettyimages


문신 시술에 사용되는 장비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바늘과 달리 여러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사용된다. 


그 때문에 감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문신을 한 사람은 1년 동안 헌혈을 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다. 


인사이트cristianoronaldofan.net


헌혈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날두는 이 규정을 지키기 위해 문신을 새기지 않았다.


호날두에게는 문신을 하는 것보다 문신을 함으로써 1년 동안 헌혈을 할 수 없게 되는 고통이 더 컸던 듯하다. 


대신에 호날두는 문신보다 더 의미 있는 '흉터'를 몸에 남기고 있다.


계속된 헌혈로 그의 오른팔에 생긴 수많은 주삿바늘 자국이 하나의 훈장처럼 남은 것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


헌혈 이외에도 호날두의 선행에 대해서는 이미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많이 알려졌다. 


팬들이 호날두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그의 멋진 외모와 화려한 축구 실력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선행을 통해 보여준 그의 따뜻한 마음이 다른 축구 선수들보다 특별한 축구의 신 '호날두'를 만든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