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뺨치는 400억짜리 김은숙 '미스터 션샤인'서 짝사랑 또 맡은 '칠봉이' 유연석

tvN '미스터 션샤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응답하라 1994'에서 일편단심 한 여자 밖에 모르는 순정남 칠봉이 역을 맡아 사랑을 한몸에 받은 유연석이 또 짝사랑 역으로 돌아온다.

영화 뺨치는 초호화 캐스팅과 스케일로 올여름 최고 기대작에 손꼽히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연석은 거친 남성미는 물론 애절함까지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은숙 작가를 만난 유연석이 '응답하라 1994' 칠봉이 역을 뛰어넘을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은 1871년 신미양요 때 미 군함에 승선했던 소년이 미군 신분으로 조선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휴먼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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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은 극중에서 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나 '사대부 영애' 고애신(김태리)에게 사랑에 빠져 사랑에 전부를 거는 남자 구동매 역을 맡았다.

백정의 아들인 구동매는 양반뿐 아니라 천민에게도 괄시받는 신분차별의 괴로움에 조선을 떠나 일본으로 건너가 칼잡이 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유연석은 평소 슬픔과 분노로 가득차 한없이 거칠기만 한 칼잡이지만 고애신 앞에서는 한없이 순박하고 한 여자 밖에 모르는 짝사랑 구동매 역을 열연한다.

실제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이 선공개한 예고편 영상에서 피범벅이 된 얼굴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하고 있는 유연석 모습이 담겨 있어 과연 그가 구동매 역을 어떻게 연기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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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연석은 '짝사랑 전문 배우'로 통한다. 지난 2013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유연석은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남 칠봉이를 매력적으로 소화해 '밀크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0년 MBC '런닝, 구'에서도 함께 자란 문행주(박민영)에게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키웠으나 서툰 표현 방식 탓에 마음을 얻지 못한 허지만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유연석은 '짝사랑 전문' 배우답게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칠봉이처럼 한 여자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보여주면서도 악역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믿고 보는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한 올해 최고의 기대작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7월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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