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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요양병원에서 12일째 실종된 김진호 씨를 찾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50대 한 남성이 요양병원을 나선 뒤 12일째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동생 김정임 씨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뇌출혈 수술을 받은 후 치매가 온 50대 남성이 요양병원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30일 동생 김정임 씨는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친오빠 김진호 씨가 12일째 행방이 묘연해 도움이 필요하다고 인사이트 취재진에게 밝혔다.


김정임 씨에 따르면 친오빠 김진호(남성·51) 씨는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로에 소재한 광주시청 인근 요양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 18일 김진호 씨가 점심 무렵에 요양병원을 나선 뒤로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닿지 않고 있다.


무안군청산림청에서 근무했던 김진호 씨는 뇌출혈이 와 지난달 3일 수술을 받고 2주간 혼수상태를 겪다 가까스로 깨어났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동생 김정임 씨


현재 인지능력이 상당히 떨어져 유치원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치매까지 온 상태다.


12일째 실종된 김진호 씨는 신장 170cm에 마른 체형, 흰머리를 하고 있다.


실종 당일 CCTV에 찍힌 김진호 씨는 하늘색으로 된 병원복 상·하의에 흰색 신발, 검은색 가방을 메고 외출했다.


김진호 씨는 현재까지 요양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며 소재 파악 또한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동생 김정임 씨


사진 속 김진호 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했거나 보호하고 있는 사람은 112나 182, 광주 서부경찰서 실종수사팀에 연락하면 된다.


김진호 씨는 미혼으로, 현재 80대 노모(81)와 여동생인 김정임(47) 씨가 그를 백방으로 찾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노모는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는 아들에 큰 충격을 받고 몸져누워있다.


동생 김정임 씨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어머니가 지금 충격을 받고 누워계신다"며 "오빠를 꼭 찾고 싶다"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작은 관심이 실종자 가족에게는 큰 힘이 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동생 김정임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