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투병' 엄마의 유일한 보호자는 9살 딸 지희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굿네이버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엄마가 아픈 게 세상에서 가장 싫어요"


머리칼 하나없는 엄마의 야윈 얼굴을 어루만지며 9살 지희는 하루빨리 엄마와 집으로 돌아가길 기도하고 있다.


최근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은 암 투병 중인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9살 지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칼바람이 불던 지난 겨울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엄마는 난소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았다.


이미 장기 주변으로 암세포가 퍼져 있어 수술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수술을 받기 위해선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견뎌내야 했다.


그렇게 병원을 오간 지 벌써 5개월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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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9살 난 지희는 엄마가 아프다는 건 알지만 '암 말기'라는 사실은 모른다.


혹시나 수술이 잘못돼 어린 딸 혼자 남을까봐 엄마는 지희에게 모든 걸 털어놓지 못했다.


그러나 점점 야위어가는 몸은 엄마도 어찌할 수 없었다.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은 모두 빠졌고, 이제는 잠깐 앉아 있을 기력도 사라지고 있다. 


그 모습이 지희 눈에도 보였을 터다. 속 깊고 심성이 따뜻한 지희는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굳이 많은 걸 물어보지 않는다.


그저 엄마를 위해 차가운 물을 품에 꼭 안아 데우고, 엄마 가슴에 귀를 갖다 대 심장 소리를 듣는다.


엄마가 외출 준비를 할 때면 먼저 일어나 마스크를 씌워주고, 밥을 먹을 때도 옆에 앉아 도란도란 수다를 떨며 엄마를 즐겁게 한다.


지희는 그렇게 아픈 엄마를 위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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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필리핀에서 온 엄마는 낯선 한국 땅에 지희와 단둘이 남겨졌다.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에 이모가 한국으로 왔지만 3개월 뒤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야 한다.


치료가 길어지면 질수록 엄마는 오롯이 혼자 남겨질지 모르는 지희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


이미 수입이 끊겨 병원비도 빚으로 쌓이고 있는 상황. 앞으로 여섯 차례의 항암 치료가 남았고, 어쩌면 더 많은 치료와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엄마는 하루빨리 치료를 마치고 지희 곁을 지키고 싶다. 엄마가 건강을 되찾기 위해선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이에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은 모녀의 행복한 앞날을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모금액은 모녀의 병원비와 긴급생계비로 사용된다.


지희에게 새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면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후원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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