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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때마다 '빈대' 붙는 친구들이 항상 둘러대는 핑계 6

지갑을 잘 열지 않고 남에게 금전적으로 의지하는 빈대 붙는 친구들의 유형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Sohu.com / (우)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지갑을 잘 열지 않고 남에게 금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들을 '빈대 붙는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친구의 마음을 이용해 계속해서 많은 것을 바라는 사람들.


대부분 친구의 주머니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한 두 번쯤은 이해해주겠지만 친구가 시도 때도 없이 바란다면 그 우정은 영원할 수 없다.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라는 영화 속 명대사가 생각나게 하는 얄미운 친구들의 특징들을 소개한다.


1. "먹고 싶다~ 근데 요즘 돈이 없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아는 형님'


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


서로 만날 수 있는 날을 조율하며, 만나서 먹을 음식 메뉴를 정한다.


그런데 친구는 먹고 싶은 음식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근데 요즘 돈이 없네"라는 말을 덧붙인다.


호주머니 사정이 안 좋은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사줄게"라는 말을 하겠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뭐하자는 거지"라는 생각이 앞설 것이다.


만약 한 번이라도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있다면 밥 사준 친구에게 연락해 보답하는 건 어떨까.


2. "카드 안 가져왔어"


인사이트sohu.com


맛있게 밥을 먹은 후 계산대 앞에 선 당신과 당신의 친구.


친구는 "내가 낼게" 라고 먼저 앞장을 섰지만, 갑자기 지갑 속에 카드가 없다고 말을 하며 머뭇거린다.


정말 우연히, 실수로 집에 카드를 놓고 왔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 자주 이런 말을 하는 친구라면 조금 거리를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의도치 않은 실수였다면 아마도 당신에게 미안한 마음에 다음번에 맛있는 밥을 사주겠다고 연락할 것이다.


3. "돈이 얼마 없네"


인사이트YouTube '부루스타TV BurustarTV'


친구 여럿이서 만나 고기에 술까지 배부른 한 끼 식사를 마친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치페이할 것이다.


정확히 n 분의 1로 나눠 각자 먹은 양을 내야 할 때 한 친구가 "돈이 없다"는 말을 할 때가 있다.


진정한 친구라면 아마도 친구가 무안해하지 않도록 그가 못 낸 만큼 대신 내 줄 것이다.


그러나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면 어느 정도 들지 예상하고 만나는 것이 예의인 만큼 한 번쯤이라도 이런 적이 있다면 신세를 진 친구에게 꼭 갚도록 하자.


4. "아이고 배야", "신발 끈이 풀렸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노다혜'


밥을 다 먹은 후 계산대 앞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싸움 하기 바쁘다.


누가 낼 것인지 다투며 캐시어에게 카드를 쥐여주기 바쁘기 때문.


그런데 계산대로 향하던 친구가 갑자기 풀리지도 않은 신발 끈이 풀렸다고 하거나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피해갈 때가 있다.


한 두 번 그런 행동을 보이면 귀엽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계속되거나 반복된다면 돈을 항상 계산하는 친구는 이미 지쳐있을 수도 있다.


이런 적이 많다면 다음에는 먼저 친구에게 밥을 사주는 것은 어떨까. 


5. "잘 먹었어"


인사이트YouTube '부루스타TV BurustarTV'


모처럼 만난 친구와 식탁 앞에 앉아 대화하다 보면 음식이 나온다.


친구랑 맛있게 밥을 먹고 숟가락을 내려놓는 순간, 친구의 입에서 "잘 먹었어"라는 말이 나온다.


내가 사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친구의 말 때문에 내가 살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전환돼 밥을 사게 될 때가 있다. 


가끔 선수치는(?) 친구의 행동에 웃겨 웃고 넘길 때가 있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친구와의 우정은 오래 지속할 수 없다. 


6. "네가 먼저 계산하면 나중에 보내줄게"


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둘이 먹은 음식을 각출하게 될 경우 식당 캐시어가 불편함을 느낀다.


그래서 보통 한 명이 계산한 후, 다른 한 명이 디저트를 사거나 친구의 통장으로 해당 금액을 송금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몇 날 며칠이 지나도 통장에 돈이 들어오지 않을 때가 많다. 그 돈을 달라고 하기도 눈치 보인다.


다음에 만났을 때 그때의 일은 싹 잊은 척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 얄밉기 마련이다. 


한 번이라도 그런 적이 있다면 그 친구에게 오늘이라도 센스있는 기프티콘 선물을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