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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는 사람들이구먼" 법정서 검사들 얼굴 보자 아는 척 하는 이명박

수인번호 716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수사한 검사들을 보고 "다 아는 사람들이구먼"이라 발언이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수인번호 716'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했던 의미심장한 발언이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뇌물수수·횡령' 등 사건 첫 정식 재판을 받았다.


이날 전보다 담담한 표정으로 법정에 등장한 이 전 대통령은 가슴에 '수인번호 716번 배지'를 달고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지정된 좌석에 앉은 이 전 대통령은 건너편에 앉은 검사들의 얼굴을 찬찬히 살폈다.


맞은편에 앉아있던 심봉수 첨단범죄수사 1부장과 송병호 특수 2부장 등은 이 전 대통령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그 때 이 전 대통령은 심기불편한 말투와 목소리로 "다 아는 사람들이구먼"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으며,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모두 근거는 없다.


한편 이날 이 전 대통령은 '법정 항변'을 위해 11쪽 분량의 글을 직접 작성해왔으며, 약 12분 동안 읽어내려갔다.


그는 "공소 사실을 보면 사실과 너무 다르다. 검찰도 아마 속으로는 '무리한 기소'라는 것을 인정할 것"이라면서 "다스는 30년 동안 어떤 다툼도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국가가 개입하는 게 정당한지 의문"이라고 항변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