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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펭귄 '핑구' 그린 만화가 토니 울프, 향년 88세로 별세

남극에 사는 귀여운 펭귄 핑구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안토니오 루파텔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ilcaffequotidiano.com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펭귄 '핑구'를 그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만화가가 향년 88세로 사망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만화가 안토니오 루파텔리(Antonio Lupatelli)는 자신이 살던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사망했다.


안토니오 루파텔리는 본명보다 자신의 필명인 '토니 울프(Tony Wolf)'로 더 잘 알려졌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핑구'


루파텔리는 남극에 사는 펭귄에 관한 TV 애니메이션 '핑구' 시리즈로 대중의 눈에 들었다.


가슴 따뜻한 스토리로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던 우리의 친구 핑구. 그런 핑구를 탄생시킨 루파텔리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국내 누리꾼들 역시 "어릴 때 핑구 보고 많이 울었는데", "핑구 인생 캐릭터인데", "핑구 진짜 좋아했다" 등 핑구를 그리워하며, 동시에 루파텔리의 영면을 기원했다.


인사이트Michele Prosperi


한편 '핑구' 시리즈는 원래 스위스 작가 오트마르 구트만(Otmar Gutmann)이 시작했지만 루파텔리가 작업하면서 세계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시리즈의 주인공 '핑구'와 마을 펭귄들은 그들만의 언어인 '핑구어'(Pinguese)'를 쓴다.


'핑구어'는 웅얼웅얼하는 옹알이같이 들리기도 하지만 귀여운 매력으로 만화의 인기 요인 중 하나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에 비디오로 먼저 소개으며, 2000년 대 EBS와 투니버스를 통해 방영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