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가슴 어딨어?"…악플에 대처하는 f(x) 엠버의 특급 센스

f(x)의 멤버 '엠버'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악플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그녀만의 방법을 소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Amber Liu'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그룹 f(x) 엠버가 사라진(?) 자신의 가슴을 찾아가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악플에 대처하는 재치있는 모습을 보였다.


"네 가슴 어디 갔냐"


엠버가 어느 날 오후 2시에 일어나 접한 악플이다.


보통이라면 이에 당황하고 불쾌해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그러나 엠버는 달랐다.


인사이트Youtube, 'Amber Liu'


악플을 접한 엠버는 당황하거나 불쾌해하는 대신 "나도 그게 궁금하다. 오랫동안 신경 못썼다"며 "함께 찾으러 가보자"라고 제안했다.


그녀의 제안에 친구 한 명이 따라붙었다. 그녀의 친구는 "나도 그게 어디 갔는지 항상 궁금했어"라며 그녀의 여정에 기쁘게 동참한다. 


인사이트Youtube, 'Amber Liu'


그렇게 그녀는 친구와 함께 사라진 가슴을 찾아 길거리를 헤매기 시작한다. 


이웃과 마주치면 자신의 가슴이 어딨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친구가 "혹시 옷 안에 두고 깜빡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옷 안을 들여다 보더니 이내 없다며 고개를 젓기도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Amber Liu'


이 영상은 단지 재미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엠버는 영상을 통해 악플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걸그룹이었다가 촌스럽고 오글거리는 유튜버가 됐다는 걸 상상해 보세요"라는 악플에 엠버는 "상상 안 하셔도 돼요. 지금 그런 현실에 살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SM에서 나온 쓰레기 징그러운 XX 꺼져. 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악플에는 "제가 8년 동안 쓰레기를 했네요. 몇백만 구독자 조회수가 있는 쓰레기, 사람들이 쓰레기를 좋아하나봐요. 제가 쓰레기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Amber Liu'


다른 사람이라면 쉽게 상처받을 수 있는 악플을 보고 그녀는 의연하고 재치있게 대처한 것이다. 


한편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적으로 악플을 단 사람들이 너무 무례하다며 악플러들이 먼저 개념을 찾아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녀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