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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딩들 사이에서 '잇템'으로 떠오른 추억의 '6공 다이어리'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꾸미는 재미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억 속 '6공 다이어리'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ohchop.diary'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나랑 다이어리 속지 안 바꿀래?"


'다이어리 좀 써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추억 속의 물건 '6공 다이어리'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특히 6공 다이어리가 큰 인기를 자랑하던 90년대에는 많은 여학생들이 마음에 드는 속지를 고르기 위해 문방구에 쪼그려 앉아 한참을 뒤적이곤 했다.


친구의 다이어리를 구경하다가 예쁜 속지를 발견하게 되면 괜히 '우정의 증표'로 서로 바꿔 갖자며 귀여운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 시절 다이어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언제 어디서 친구와 떡볶이를 사먹기로 했는지, 오늘 학교에서 짝남과 어떤 일화가 있었는지, 학원 숙제를 몇 페이지까지 해 가야하는지 모두 적어 놓는 일정표이자 일기장이었기 때문.


어느덧 시대가 발달하면서 스마트폰 메모가 보편화되자 다이어리의 인기는 시들해졌다. 그런데 최근 옛 유물쯤으로 취급받던 6공 다이어리가 다시 소환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애정 어린 글씨로 다이어리에 한 글자 한 글자 모든 일을 적어놨다가 시간이 지나 펼쳐 보면 그때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다이어리의 큰 매력으로 꼽힌다.


또한 굳이 손으로 일일이 써야하는 '수고스러움'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인사이트instagram 'ohchop.diary'


링바인더를 '딸깍' 열어 원하는 속지를 채우고 손글씨, 스티커, 사진 등 자신의 취향대로 직접 꾸미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다이어리'가 탄생한다.


가장 기본으로 통하는 투명 6공 다이어리 겉면에 좋아하는 연예인의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플한 게 좋다며 파스텔 톤 커버를 사서 끼우는 사람도 있는 등 다이어리에는 각자 개성이 묻어나온다.


가끔 '이걸 진짜 직접 꾸몄을까' 싶을 정도로 잘 꾸민 다이어리를 보고 있자면 별 생각이 없던 사람들도 다이어리에 대한 소장 욕구가 마구 샘솟는다고.


지금부터 '꾸미기 장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개성 만점 6공 다이어리를 구경해보자.


인사이트instagram 'desirelovesyo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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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tape.56'